의욕 저하와 우울한 감정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되어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생활시 여러 기능(감정, 생각,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보통 사람은 15%정도가 이 병을 겪으며 여성에게서 더 높은 유병율을 가집니다.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다른 정신 질환과 같이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
생화학적 요인
최신의 뇌 영상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뇌에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안의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이 되어 있고 우울증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호르몬 불균형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삶에 있어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들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경제적 문제, 그리고 강한 스트레스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DSM-Ⅳ-TR)에 따른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사항 중 5개 이상( 1) 2)번 중엔 하나 이상)이 있고 생활에 심각한 저하를 유할할 때 우울증으로 진단을 내립니다.
하루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이러한 우울한 기분은 주관적인 보고(슬프거나 공허하다고 느낀다)나 객관적인 관찰(울 것처럼 보인다)에서 드러난다. 다만, 소아와 청소년의 경우는 과민한 기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서 흥미나 즐거움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있다. 이러한 흥미와 즐거움의 저하는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 나타나며, 주관적인 설명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에서 드러난다.
의도적으로 체중조절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현저한 체중감소 또는 (예: 1개월 동안 5%이상의 체중 변화)가 나타난다. 또는 식욕의 현저한 감소나 증가가 거의 매일 나타난다.
거의 매일 불면이나 과다수면이 나타난다.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를 나타낸다. 이는 주관적인 좌불안석감이나 타인에 의해서 처진 느낌이 관찰될 수 있다.
거의 매일 피로감이나 활력의 상실이 나타난다.
거의 매일 무가치 감 또는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낀다. 이는 망상적일 수도 있으며, 단순히 병이 있다는 것에 대한 자책이나 죄책감이 아니어야 한다.
거의 매일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이 주관적인 호소나 관찰에서 나타난다.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에 대한 생각, 또는 자살기도나 자살수행에 대한 특정한 계획을 지니고 있다.
조증 : 1주 이상 기분의 과민상태(팽창된 자존심, 자신감, 수면 욕구감소, 말을
계속함, 비약적 사고, 주의 산만, 목표 지향적 활동증가, 쾌락적 활동에 지나친
몰두)가 지속되어 사회활동, 대인관계를 할 수 없을 정도의 기분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이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을 조울증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