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염은 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호흡기가 외부에 노출된 환경의 소아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과거에는 사춘기를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들 했지만 갈수록 성인까지 지속되는 추세이며, 또한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아비염은 성인비염과 질환의 원인이 다릅니다. 성인의 비염은 체질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큰 반면에 어린 아이들의 비염은 구조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습니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소아의 비강과 부비동은 그 크기나 위치가 어른과 다르며, 특히 비강과 부비동의 거리가 성인보다 가깝고 넓기 때문에 낮은 온도나 감기 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비염이 쉽게 생깁니다. 치료할 경우 어른들보다 치료효과도 좋고 증상들도 빨리 개선되지만 방심하면 축농증이나 천식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쉽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염의 증상 완화 뿐 아니라 아이 몸의 근본적인 면역력 강화에 중점을 둡니다. 비염은 나이가 어릴수록 잘 치료됩니다. 치료 과장에 있어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반복하며 서서히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므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콧속의 염증을 치료하여 점막의 벽을 회복하는데 주력하며, 증상이 가벼워지면 아이의 체질을 고려한 처방으로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