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은 방광기능이 과도하게 민감해져 급하게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이나 다른 기저질환은 없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일반방광염과는 달리 배뇨통 및 방광통증은 동반되지 않지만 늘 소변이 마려워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합니다. 주로 중년층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20, 3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불편함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되고, 수치심, 불안감, 자신감 저하 등 우울증 증상까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과민성 방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의 빈도가 3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로 방광의 탄력성을 회복시켜서 1회 배뇨량을 증가시키고 빈뇨, 야간뇨를 줄이고 급박뇨를 감소시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며, 나아가 불안증 및 우울증도 해소하여 건강한 삶을 되찾도록 해야 합니다.